네팔 썸네일형 리스트형 트레킹 도중 식수 구입에 관해 트렉킹을 시작하면 가장 필요하면서도 구하기 힘든 게 마실 물이다. 일반적으로 산에 나오는 물이나 롯지 수도에서 나오는 물은 박테리아 때문에 그대로 마시는 것을 권장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식수를 따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1. Safe Drinking Water Station: 트렉킹 도중 마을을 지나다 보면 제법 규모가 있는 곳에는 꼭 이 Safe Drinking Water Station이 있다. 산에서 나는 물을 정화해서 파는 곳인데 물병이 가져가면 물을 리필해 준다. 가격은 1L를 기준으로 고도에 따라 35-60 루피까지 하며 이 돈은 전부 다시 마을을 위해 쓰여진다고 하니 트렉커는 깨끗한 물을 구입할 수 있는 동시에 마을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트렉킹 퍼밋을 받을 때 가로.. 더보기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11월 11일 / 간드룩(Ghandruk) - 나야풀(NayaPul) 간드룩(Ghandruk) 1940m -- 킴체(Kimche) 1550m -- 사우리(Syauli Bazar) 1180m -- 침롱(Chimrong) 1120m -- 비레탄티(Birethanti) 1025m -- 나야풀(NayaPul) 1070m 드디어 마지막 트렉킹을 하는 날이다. 느즈막히 일어나 가방을 정리하고 천천히 아침을 먹은 뒤 롯지를 나왔다. 간드룩에서 나야풀까지는 대략 3-4시간 소요 예상이었으며 나야풀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고 포카라로 가면 히말라야 트렉킹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다. 오늘따라 배낭이 어쩐지 더 무거운 것 같았지만 셋이서 농담을 하며 놀리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간드룩에서 나야풀까지는 돌계단이 많았지만 우리는 내려가는 길이라 별로 힘들 것 없었다. 돌계단을 따라 마을 세 군데를.. 더보기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11월 10일 / 도반(Dovan) - 간드룩(Ghandruk) 도반(Dovan) 2505m --- 밤부(Bamboo) 2505m --- 시누와(Sinuwa) 2335m --- 촘롱(Chomrong) 2340m --- 킴롱(Kimrong Khola) 1715m --- 콤롱(Komrong Danda) 2100m --- 간드룩(Ghandruk) 1940m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잔 탓인지 오늘은 셋 다 늦잠을 잤다. 원래 6시에 출발 예정이었는데 일어나 보니 벌써 7시가 다 되간다. 분준히 준비를 하고 산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오늘은 ABC 트렉킹을 마치는 날로 도반에서 촘롱을 거쳐 간드룩까지 가는 약 13km를 걸어야 하는 긴 여정이 예상된다. 중간에 밤부에서 시누와까지 가는 길에 있던 오르막길을 제외하며 도반에서 생츄어리 트렉킹 첫 마을인 시누와까지는 제법 쉽게 내려올.. 더보기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11월 9일 / 데우랄리(Deurali) 3230m-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4130m-도반(Dovan) 2505m 데우랄리(Deurali) 3230m -- 마차푸츄레 베이스 캠프(Machapuchre Base Camp) 3700m --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nnapurna Base Camp) 4130m -- 마차푸츄레 베이스 캠프(MBC) 3700m --데우랄리(Deurali) 3230m -- 히말라야(Himalaya) 2920m -- 도반(Dovan) 2505m (ABC는 라운딩과 달리 올라갔던 길을 그대로 다시 내려와야 한다.) 오전 6시에 일어나 트렉킹 준비를 했다. 아무래도 잠자리가 편하지 않다보니 셋 다 제대로 잠을 못 잤다. 어제 데우랄리에 도착했을 때 안개가 많이 껴서 혹시나 날씨가 또 나쁠까봐 걱정을 좀 했는데 기우였나 보다. 날씨가 좀 쌀쌀하긴 했지만 또롱라 패스를 넘을 때에 비하면 크게 춥지도 .. 더보기 안나푸르나 라운딩 루트 정하기 우리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현지 가이드에게 이메일을 보내 루트를 물어본 후 대강의 루트를 정할 수 있었다. 트렉킹을 하면서 정해진 루트대로 꼭 따랐던 것은 아니고, 더 걸을 수 있는 날은 좀 더 걸어가고 휴식이 필요한 날은 하루 쉬면서 그날 그날 상황에 맞춰 루트를 조금씩 조정했다. 여기서는 우리가 했던 루트를 대강 소개해 보고자 한다. 1st: BhulBhule 840m - Bahundanda 1310m (보통 Bhulbhule 아래 마을인 Besisahar 760m 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2nd: Bahundandan 1310m - Tal 1700m (개인적으로 가능하면 Tal말고 그 전 마을이나 그 이후 마을에서 쉴 것을 권한다.) 3rd: Tal 1700m - Danaqyu 2300m 4th: .. 더보기 트렉킹 준비하기 히말라야 트렉킹을 오려면 먼저 어떤 트렉을 갈 것인지 정하는 것이 제일 우선 순위라고 하겠다. 나 같은 경우에는 가장 일반적인 안나푸르나를 전체적으로 도는 라운딩 트렉킹과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를 다녀오는 생츄어리 트렉킹을 했다. 이 외에 에레베스트 베이스 캠프나 랑탕 트렉킹, 시간이 얼마 없다면 푼힐 트렉킹을 다녀올 수도 있을 것이다. 각 트렉킹 특성 및 성격에 대한 설명은 히말라야 트렉킹 관련 책자나 인터넷 자료를 찾아보면 잘 알 수 있다. 루트를 정했다면 포터나 가이드가 필요한지도 생각해 보자. 개인적으로 안나푸르나를 간다면 가이드는 전혀 필요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에베레스트를 갈 경우엔 트렉 찾기가 쉽지 않아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안나푸르나 같은 경우엔 루트가 거의 정해져 있어서 정해진 길로.. 더보기 고산병에 관해 나는 사실 고산병에 대해 별로 인지를 하지 못한 채 히말라야에 갔다. 내가 알고 있던 지식이라고는 천천히 올라가면 고산병에 걸릴 확률이 낫다는 것과 고산병에 걸리면 즉시 고도를 낮춰 내려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먼저 고산병은 말 그대로 고도가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병이다. 갑자기 고도가 높은 곳에 올라가면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몸이 적응을 하지 못해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이 찾아올 수 있으며 토를 한다거나 설사가 동반 될 수 있으며 쉽게 식욕을 잃게 된다고 한다. 몸이 보내오는 이런 증상들을 무시한 채 계속 등산을 하게 되면 몇 시간 안에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하는 상태까지 벌어진다고 하니 결코 만만한 병이 아닌 듯 하다. 고산증은 미세한 두통부터 시작하게 된다... 더보기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11월 8일 / 촘롱(Chomrong) - 도반(Dovan) 2505m 촘롱(Chomrong) 2340m -- 시누와(Sinuwa) 2335m -- 밤부(Bamboo) 2505m -- 도반(Dovan) 2505m -- 히말라야(Himalaya) 2920m -- 데우랄리(Deurali) 3230m 드디어 촘롱에서부터 ABC까지 생츄어리 트렉킹을 시작한 날이다. 우리는 3일 안에 촘롱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 마챠푸챠레 베이스 캠프 (MBC:) 바로 아래 있는 데우랄리까지 일정을 잡았다. 내일은 데우랄리에서 출발 MBC, ABC를 모두 돌아보고 다시 데우랄리나 그 아래 마을로 내려올 예정이다. 내일 모레는 다시 촘롱을 거쳐 간드룩까지 트렉킹을 하면 4일 뒤에는 포카라로 가는 차편에 오를 수 있었다. 촘롱 롯지에 큰 배낭을 맡긴 후 3일 트렉킹 동안 필요한 옷가지며 소지품을 간단히.. 더보기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11월 7일 / 고어파니(Ghorepani) - 촘롱(Chomrong) 고어파니(Ghorepani) 2870m --- 반탄티(Ban Thanti) 3180 --- 타다파니(Tadapani) 2630m --- 촘롱(Chomrong) 2170m 오늘은 고어파니에서 생츄어리 트렉킹이 시작되는 촘롱까지 먼 길을 가야 한다. 푼힐에서 내려와 가방을 점검한 후 간단히 차 한잔을 한 뒤 오전 8시쯤 트렉킹에 올랐다. 오늘부터는 예전 야카카에서 처음 만난 후 또롱라를 같은 날 넘고 타토파니까지 내려오는 길에 여러 번 얼굴을 마주친 친구와 같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이 친구도 어제 타토파니에서 고어파니로 넘어왔고 앞으로 ABC를 트렉킹 할 예정이었기에 우리와 일정이 같아 같이 움직이게 된 것이다. (이 친구가 물 정화 가능한 알약을 친절히 나눠준 친구이다.) 고어파니에서 촘롱까지는 참으로.. 더보기 푼힐: 11월 7일 / 푼힐(Poonhill) 고어파니(Ghorepani) 2870m --- 푼힐(Poonhill) 3200m --- 고어파니(Ghorepani) 2870 2km 2km 푼힐 일출을 보기 위해 맞춰놓은 알람이 정확히 4시 45분에 울렸다. 6시 10분쯤 일출이 시작되고 전망대까지 약 45분 거리라는 롯지 주인의 말에 좀 더 안전을 기하고자 5시에 일찌감치 출발했다. 거리여기 저기서 손전등이며 헤드 렌턴을 밝히며 나타난 트렉커들이 일렬 줄을 지어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히말라야에 와서 의아해 했던 것 중 한가지가 생각보다 밤 하늘에 별이 적다는 것이었는데 오늘은 그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오늘은 하늘 가득히 별들이 채워져 있었다. 행렬을 따라 약 50분간 쉬지 않고 올라간 덕에 다행히 일출 전에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따뜻한 밀크..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