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라운딩 지도. 보통 점으로 지도에 나와있는 마을에서 쉬어가곤 한다.
우리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현지 가이드에게 이메일을 보내 루트를 물어본 후 대강의 루트를 정할 수 있었다. 트렉킹을 하면서 정해진 루트대로 꼭 따랐던 것은 아니고, 더 걸을 수 있는 날은 좀 더 걸어가고 휴식이 필요한 날은 하루 쉬면서 그날 그날 상황에 맞춰 루트를 조금씩 조정했다. 여기서는 우리가 했던 루트를 대강 소개해 보고자 한다.
1st: BhulBhule 840m - Bahundanda 1310m (보통 Bhulbhule 아래 마을인 Besisahar 760m 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2nd: Bahundandan 1310m - Tal 1700m (개인적으로 가능하면 Tal말고 그 전 마을이나 그 이후 마을에서 쉴 것을 권한다.)
3rd: Tal 1700m - Danaqyu 2300m
4th: Danaqyu 2300m - Chame 2670m
5th: Chame 2670 - Lower Pissang 3200m (트렉킹 도중 나도 모르게 고산병 증세가 오기 시작할 수도 있다.
미세한 두통이 시작되면 고산병용 약 복용 및 휴식이 요구된다. 두통이 온다고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고 충분한 수분 및 휴식을 취하면서 증세가 가라앉길 기다려보자.)
6th: Lower Pissang 3200 - Bhraga 3439m
7th: Bhraga 3439m (바르가에서 하루 고도 적응일을 가졌다. 대부분의 트레커가 브라가나 마낭에서 고도 적응일을 갖는다.
급하게 올라가다 정상에서 고산병 증세가 오면 안되니 브라가나 마낭에서 하루 쉬어가면서 고도 적응일을
갖는 게 좋겠다.)
8th: Bhraga 3439m - Yar Kharka 4050m
9th: Yar Kharka 4050m - Throng Phedi 4450m
10th: Throng Phedi 4450m - Throng La Pass 5416m -Muktinath 3760m (정상을 등반하는 날로 하루에 5400m 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3700m로 내려간다. 또롱라 패스 가는 길에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하이캠프로 다시
하산하거나 아니면 정상에 가깝다고 느낀다면 차라리
정상까지 올라간 후 바로 하산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11st: Muktinath 3760m - Kagbeni 2800m (정상 등반 이후 마낭 지역에서 드디어 무스탕 지역으로 넘어오게 된다.)
12nd: Kagbeni 2800m - Jomsom 2720m - Marpha 2670m (많은 트렉커들이 또롱라를 넘은 후 좀솜에서 버스나 지프를 타고
산 아래로 내려간다. 우리 같은 경우는 버스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고
트렉킹을 마쳤으나 시간에 쫒긴다던가 계속되는 트렉킹으로 몸이
지친상태라면 버스를 타고 내려가도 좋을 것 같다. 필요하다면
산 아래까지 전부 내려갈 필요는 없고 타토파니나 가사 등 중간에
있는 마을까지만 버스를 타고 이동해도 된다.)
13rd: Marpha 2670m (우리는 마파에서 하루 쉬어가기로 했었다. 필요하다면 마파나 더 그 전에 카그베니 모두 예쁜 마을이니
이 곳에서 하루 정도 쉬어가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14th: Marpha 2670m - Ghasa 2010m
15th: Ghasa 2010m - Tatopani 1190m (타토파니는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시설이 아주 좋진 않지만 필요하다면 수영복 등을
미리 챙겨가서 온천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타토파니까지 도착한 후 푼힐 및 ABC를 이어서 하기 위해 고어파니와 촘롱으로 산을 건너갔다. 라운딩만 일정으로 잡고 있다면 타토파니에서 버스를 타고 나야풀 혹시 포카라로 직접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16th: Tatopani 1190m - Ghorepani 2860m (고어파니는 유명한 푼힐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고어파니에서 나야풀로
내려가는 트렉도 있다.)
이상은 우리가 했던 라운딩 루트이다. 이 루트를 참고해서 트렉킹을 시작한 후 본인에 체력 및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는 루트를 다시 정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도 각 루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사진은 이미 포스팅을 해두었으니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
고어파니 이후는 촘롱에서 시작하는 안나푸르나 생츄어리 트렉이라고 볼 수 있다. 생츄어리 트렉에 필요한 루트는 다음 번에 좀 더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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