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나푸르나 생츄어리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11월 11일 / 간드룩(Ghandruk) - 나야풀(NayaPul) 간드룩(Ghandruk) 1940m -- 킴체(Kimche) 1550m -- 사우리(Syauli Bazar) 1180m -- 침롱(Chimrong) 1120m -- 비레탄티(Birethanti) 1025m -- 나야풀(NayaPul) 1070m 드디어 마지막 트렉킹을 하는 날이다. 느즈막히 일어나 가방을 정리하고 천천히 아침을 먹은 뒤 롯지를 나왔다. 간드룩에서 나야풀까지는 대략 3-4시간 소요 예상이었으며 나야풀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고 포카라로 가면 히말라야 트렉킹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다. 오늘따라 배낭이 어쩐지 더 무거운 것 같았지만 셋이서 농담을 하며 놀리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간드룩에서 나야풀까지는 돌계단이 많았지만 우리는 내려가는 길이라 별로 힘들 것 없었다. 돌계단을 따라 마을 세 군데를.. 더보기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11월 10일 / 도반(Dovan) - 간드룩(Ghandruk) 도반(Dovan) 2505m --- 밤부(Bamboo) 2505m --- 시누와(Sinuwa) 2335m --- 촘롱(Chomrong) 2340m --- 킴롱(Kimrong Khola) 1715m --- 콤롱(Komrong Danda) 2100m --- 간드룩(Ghandruk) 1940m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잔 탓인지 오늘은 셋 다 늦잠을 잤다. 원래 6시에 출발 예정이었는데 일어나 보니 벌써 7시가 다 되간다. 분준히 준비를 하고 산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오늘은 ABC 트렉킹을 마치는 날로 도반에서 촘롱을 거쳐 간드룩까지 가는 약 13km를 걸어야 하는 긴 여정이 예상된다. 중간에 밤부에서 시누와까지 가는 길에 있던 오르막길을 제외하며 도반에서 생츄어리 트렉킹 첫 마을인 시누와까지는 제법 쉽게 내려올.. 더보기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11월 9일 / 데우랄리(Deurali) 3230m-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4130m-도반(Dovan) 2505m 데우랄리(Deurali) 3230m -- 마차푸츄레 베이스 캠프(Machapuchre Base Camp) 3700m --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nnapurna Base Camp) 4130m -- 마차푸츄레 베이스 캠프(MBC) 3700m --데우랄리(Deurali) 3230m -- 히말라야(Himalaya) 2920m -- 도반(Dovan) 2505m (ABC는 라운딩과 달리 올라갔던 길을 그대로 다시 내려와야 한다.) 오전 6시에 일어나 트렉킹 준비를 했다. 아무래도 잠자리가 편하지 않다보니 셋 다 제대로 잠을 못 잤다. 어제 데우랄리에 도착했을 때 안개가 많이 껴서 혹시나 날씨가 또 나쁠까봐 걱정을 좀 했는데 기우였나 보다. 날씨가 좀 쌀쌀하긴 했지만 또롱라 패스를 넘을 때에 비하면 크게 춥지도 .. 더보기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11월 8일 / 촘롱(Chomrong) - 도반(Dovan) 2505m 촘롱(Chomrong) 2340m -- 시누와(Sinuwa) 2335m -- 밤부(Bamboo) 2505m -- 도반(Dovan) 2505m -- 히말라야(Himalaya) 2920m -- 데우랄리(Deurali) 3230m 드디어 촘롱에서부터 ABC까지 생츄어리 트렉킹을 시작한 날이다. 우리는 3일 안에 촘롱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 마챠푸챠레 베이스 캠프 (MBC:) 바로 아래 있는 데우랄리까지 일정을 잡았다. 내일은 데우랄리에서 출발 MBC, ABC를 모두 돌아보고 다시 데우랄리나 그 아래 마을로 내려올 예정이다. 내일 모레는 다시 촘롱을 거쳐 간드룩까지 트렉킹을 하면 4일 뒤에는 포카라로 가는 차편에 오를 수 있었다. 촘롱 롯지에 큰 배낭을 맡긴 후 3일 트렉킹 동안 필요한 옷가지며 소지품을 간단히.. 더보기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11월 7일 / 고어파니(Ghorepani) - 촘롱(Chomrong) 고어파니(Ghorepani) 2870m --- 반탄티(Ban Thanti) 3180 --- 타다파니(Tadapani) 2630m --- 촘롱(Chomrong) 2170m 오늘은 고어파니에서 생츄어리 트렉킹이 시작되는 촘롱까지 먼 길을 가야 한다. 푼힐에서 내려와 가방을 점검한 후 간단히 차 한잔을 한 뒤 오전 8시쯤 트렉킹에 올랐다. 오늘부터는 예전 야카카에서 처음 만난 후 또롱라를 같은 날 넘고 타토파니까지 내려오는 길에 여러 번 얼굴을 마주친 친구와 같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이 친구도 어제 타토파니에서 고어파니로 넘어왔고 앞으로 ABC를 트렉킹 할 예정이었기에 우리와 일정이 같아 같이 움직이게 된 것이다. (이 친구가 물 정화 가능한 알약을 친절히 나눠준 친구이다.) 고어파니에서 촘롱까지는 참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