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파니(Ghorepani) 2870m --- 푼힐(Poonhill) 3200m --- 고어파니(Ghorepani) 2870
2km 2km
푼힐 일출을 보기 위해 맞춰놓은 알람이 정확히 4시 45분에 울렸다. 6시 10분쯤 일출이 시작되고 전망대까지 약 45분 거리라는 롯지 주인의 말에 좀 더 안전을 기하고자 5시에 일찌감치 출발했다. 거리여기 저기서 손전등이며 헤드 렌턴을 밝히며 나타난 트렉커들이 일렬 줄을 지어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히말라야에 와서 의아해 했던 것 중 한가지가 생각보다 밤 하늘에 별이 적다는 것이었는데 오늘은 그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오늘은 하늘 가득히 별들이 채워져 있었다. 행렬을 따라 약 50분간 쉬지 않고 올라간 덕에 다행히 일출 전에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푼힐 전망대를 중심으로 주변에 일출을 구경하기 위해 올라온 트렉커들로 가득하다.
따뜻한 밀크티 한 잔을 시켜놓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으니 우리 뒤에도 수 많은 트렉커들이 줄줄이 올라오는 게 보인다. 저마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 저곳 좋은 자리를 찾아 사진기를 준비하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해가 떠오르면서 뒤에 안나푸르나와 강가푸르나를 밝게 비치기 시작한다. 멀리 보이는 구름에 쌓은 산들도 참 멋있어 보인다. 일출 장면을 놓칠 새라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러댄다.
해가 뜨면서 저 멀리 산봉우리들과 산을 둘러싸고 있는 구름이 보인다.
해가 뜨기 직전의 안나푸르나.
해가 뜨면서 황금색으로 물드는 강가푸르나.
푼힐 표지판
해가 완전히 뜨면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
'ASIA > Nepal_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렉킹 준비하기 (0) | 2010.11.25 |
---|---|
고산병에 관해 (0) | 2010.11.25 |
푼힐: 11월 6일 / 타토파니(Tatopani) - 고어파니(Ghorepani) (2) | 2010.11.24 |
안나푸르나 라운딩: 11월 5일 / 가사(Ghasa) - 타토파니(Tatopani) (0) | 2010.11.24 |
안나푸르나 라운딩: 11월 4일 / 마파(Marpha) - 가사(Ghasa) (0) | 2010.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