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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Myanmar

미얀마 들어가기 전에 비자 및 항공권 준비


네팔에서 트렉킹을 마친 후 로얄 네팔 항공을 타고 태국 방콕으로 넘어왔다. 방콕에서 미얀마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할 예정인데 가장 필요한 것이 미얀마 비자와 항공권, 그리고 환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얀마 비자는 미얀마 대사관에 가서 직접 신청을 하면 이틀만에 받아볼 수 있다. 미얀마 대사관은 카오산 로드 근처에서 15번 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다. 사진 2장과, 여권, 여권 사본 그리고 대사관에서 주는 비자 신청서를 작성해서 내면 보통 이틀만에 비자가 나온다. 비자비는 한 달짜리 비자에 810 바트(한국돈 약 32000원)을 지불했다.

항공권은 온라인에서 방콕에서 양곤으로 가는 에어아시아 왕복 항공권을 구입했다. 지금이 성수기일텐데 텍스 포함 4500 바트(한국돈 약 18만원)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미얀마 가는 항공권은 아무래도 방콕에서 들어가는 에어아시아가 가장 저렴하지 않나 싶다. (에이젼시 통해서 하지 말고 온라인으로 직접 부킹하는 것이 제일 저렴하다.) 혹시나 싶어 치앙마이에서 양곤으로 들어가는 바간 항공도 확인해 봤는데 역시나 가격이 훨씬 비쌌다. 태국에서 미얀마로 육로를 통해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고는 하나 갈 수 있는 지역에 제한이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방콕-양곤 왕복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아닌가 싶다.

양곤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는 미리 온라인에서 예약을 해두면 편하다. 양곤에 있는 몇몇 게스트 하우스에서 공항까지 무료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가 가는 곳은 Motherland Inn2로 위치가 시내에서 조금 멀다고는 하나 대게 평이 좋은 편인 게스트 하우스이다. 인터넷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 홈피에서 방을 예약하고 무료 픽업을 요청하면 공항에서 시내까지가는 택시비 및 택시 잡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내일 미얀마로 출국 예정이기에 오늘 필요한 돈을 환전했다. 우리는 미얀마에서 정확히 26일 여행이 예정되어 있으며 둘이 사용할 돈으로 약 1,300 달러를 (한국돈 약 160만원)를 들고 가기로 했다. 먼저 ATM기에서 타이 바트르 돈을 찾은 뒤 (약 40,000 바트) 카오산 로드 근처 환전 업체에서 달러로 환전했다. 미얀마에서는 카드로 현금 인출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충분한 돈을 달러로 바꿔가는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미얀마에서는 지폐에 접힌 부분이 있거나 조그마한 흠이 있어도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하니 달러로 환전할 때 미얀마 여행 계획중임을 알리고 새 지폐로 달라고 당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양곤에 도착해서는 일정 금액을 미얀마 화폐인 챳(Kyatt)으로 환전해야 한다. 양곤이 다른 곳보다 환율이 좋다고 하니 다른 지역을 여행하기 전에 필요한 돈을 미리 환전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게스트 하우스등 금액이 큰 곳은 달러로 지불하면 되고, 작은 식당이나 상점에서는 미얀마 화폐를 이용하면 될 것이다. 달러로 지불했을 때 잔돈은 챳이나 달러로 받게 되는데 달러로 잔돈을 받게 될 경우 지폐의 상태를 꼭 확인하자. 가끔가다 양끝이 잘린 지폐나 가운데가 접힌 지폐를 받게 될 수도 있는데 이런 지폐는 다른 곳에서 사용이 불가능 하므로 꼭 깨끗한 지폐로 바꿔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미얀마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쉽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포스팅은 불가능 할 것 같다. 미얀마 여행 후 좋은 사진 및 정보가 가득 담긴 글 남기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