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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Ireland

브레이(Bray) / 6월 11일



 캐셔에서 더블린으로 돌아와 더블린 주변의 관광명소를 살펴보기로 했다. 브레이(Bray)는 더블린에서 기차를 타고 약 40 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왕복 4.5 유로 정도에 티켓을 끊을 수 있다. 브레이는 다음 기차 정류장인 그레이 스톤즈(Greystones)까지 약 5 키로 정도 해안을 따라 기차 트렉과 동일하게 걷는 코스가 있어 유명한 곳이다. 아침엔 비가 오는 듯 싶더니 오후엔 다행히 날씨가 맑아 걷는 내내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었다. 


 브레이는 기차의 마지막 정류장이었다. 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해안가를 따라 쭉 걸으니 트렉의 시작점이 보인다. 트렉은 5.5 키로로 약 2 시간 정도 걸었는데 주변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그닥 힘들지도 않았던 것 같다. 우리와 반대로 그레이 스톤즈에서 브레이 쪽으로 걷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브레이의 해변가.


트렉의 초입부.




기차 트렉을 따라 쭉 걸어가게 된다.



마지막 트렉.


 드디어 트렉이 끝나고 그레이 스톤즈에 도착했다. 다시 기차를 타고 더블린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기차역을 찾아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작지만 너무 예쁘고 평화스러운 마을이어서 이런 곳에 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였다. 근처 슈퍼마켓에서 간단히 먹을 것을 사 들고 기차를 타러 갔다. 더블린에서 왕복 티켓을 끊어왔는데 더블린-브레이 구간이어서 티켓을 사용하지 못하면 어쩌나 조금 걱정이 되었다. 설마 했는데 정말 티켓이 도로 나온다. 다시 표를 끊어야 하나 주변을 둘러 보는데 맨 끝쪽에 티켓 넣는 곳 없이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개찰구가 있어 살짝 주변 눈치를 본 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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