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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Myanmar

미얀마 여행 일정 및 버스 비용




양곤(2박) --------------------> 바고 ----------------------> 킴푼(2박) ------------------------> 바고
                 3,000 챗/08:00-10:00              6,000 챗/15:00-19:00                              5,000 챗/10:00-12:00



-------------------> 칼라우(2박) -(2박3일 트렉킹)- 인레이 레이크(2박) ---------------------> 만달레이(2박) 
16,000 챗/16:00-04:00                                                                               10,500 챗/18:00-04:00



----------------------> 싯포(3박) ---------------------> 만달레이 ----------------------> 바간(4박)
  6,000 챗/15:00-22:00                         4,500 챗/6:00-12:00                         7,500 챗/17:00-01:00                



------------------------> 양곤 ----------------------> 위쌍(4박)--------------------> 양곤(1박)
  15,000 챗/16:00-05:00                   9,000 챗/06:30-13:00                        8,000챗/06:00-13:00



28일 비자를 받아 마지막 출발 일을 제외하고 꼬박 25일 여행을 했다. 처음엔 너무 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생각보다 도시간 버스로 움직이며 낭비하는 시간이 많아 미얀마를 둘러보기에는 25일도 결코 긴 시간은 아니었다.

미얀마 여행을 하면서 사실 기대에 못 미쳐 아쉬운 부분도 많고 또 생각보다 너무 멋져서 좋았던 곳도 많다. 무엇보다 네팔에서 건너오다보니 숙박비랑 교통비가 조금 비싸게 느껴졌는데 특히 외국인 가격을 매겨놓고 현지인과 차별하게 버스비를 받는 등에서 사실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항상 메인 고속도로를 따라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반드시 만달레이나 양곤 등의 큰 도시를 거쳐서 이동해야 하는 것도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주요 요인이었다.

그 외 풍경 및 유적지들은 참 멋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곳은 인레이 레이크에서 가보았던 마인따욱과 인떼인, 싯포에서의 폭포와 온천을 돌아 본 하루 트렉킹, 바간에서의 첫 째날, 그리고 마지막 한적하고 아름다운 위쌍의 바닷가를 꼽을 수 있겠다. 

사실 제일 가보고 싶었던 미라우에 가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그래도 다행히 인레이 레이크에서 인떼인을 가본 것으로 대충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미라우를 가기 위해서는 피안에서 시트와 그리고 시트와에서 다시 보트를 타고 들어가야 했는데 무엇보다 가격이 비싸서 도전해 보지 못했다. 스피드 보트는 매번 인당 40 불로 운이 좋으면 시트와에서 미라우까지 정부에서 운영하는 보트를 5 불에 탈 수도 있다고 하나 보트가 언제 이동하는 지 몰라 일정을 짜는 것이 불가능 했다. 다음에 미얀마에 다시 가게 된다면 꼭 도전해 보고 싶다.

어디나 그렇든 양곤, 만달레이 등 큰 도시는 지저분하고 특별히 볼 것이 없으니 오래 머무를 이유가 전혀 없다. 교통편을 갈아타거나 다른 도시로 움직이는데 잠깐 들르는 정도면 되겠다. 바간이나 인레이 호수는 소문 듣던 것대로 참 좋으니 시간을 충분히 두고 여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 외 시간이 가능하다면 위쌍 해변가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고, 싯포도 한 번 들러보면 좋을 듯 하다. 반대로 바고나 킴푼은 다른 곳과 멀리 떨어져 있고 생각보다 볼 것이 없으니 굳이 추천해 주고 싶지 않다.